▲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강풍에 날아온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경북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4천 채가 불에 타고 이재민 수가 3천여 명에 이르는 등 산불 피해 규모가 현장 조사가 진행될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에 따른 주택 피해는 전소 3천914채, 반소 30채, 부분 소실 42채로 모두 3천986채에 이릅니다.
어제 집계보다 220채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영덕이 1천519채로 가장 많고 안동 1천230채, 의성 357채, 청송 770채, 영양 110채로 파악됐습니다.
주택 피해로 귀가하지 못한 주민은 3천275명이며, 이들은 체육관 등 대피소에 머물며 힘들고 불편한 이재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축업 분야 피해 규모는 3천785㏊로 나타났고 이 중 3천645㏊가 과수 농가에 집중됐습니다.
지역별 농작물 피해 규모는 의성 1천907㏊, 안동 1천97㏊, 청송 582㏊, 영덕 124㏊, 영양 75㏊입니다.
농업시설로는 시설 하우스 423채, 농산물 유통가공업체 7곳, 축사 217채 등이 불에 탔습니다.
또 농기계 6천230대와 한우 254마리, 돼지 2만 5천여 마리, 닭 17만 3천800여 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산업 피해가 집중된 영덕에서는 어선 16척과 크레인 1대, 어민 가옥 78채 등이 불에 탔고 양식장 5곳이 소실 또는 단전돼 양식어류 68만 마리가 피해를 봤습니다.
이번 산불로 중소기업 60곳, 소상공인 업장 134곳에서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 피해는 사찰, 고택, 정자 등 모두 26곳에서 났습니다.
국가유산 보호구역에 있는 청송 수정사 대웅전 요사채가 소실돼 피해 사례로 추가됐습니다.
현재 6개 시·군 34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주택 등 건물 213곳에서는 전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하수도 펌프장 1곳도 복구 중입니다.
사망자는 추락한 헬기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입니다.
어제 영덕에서 산불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주민 1명이 숨져 사망자에 추가됐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17개 부서 5개 반으로 신속피해조사반을 구성해 산불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 조사를 철저히 해 주거 대책 등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