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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통 간직한 건물 잿더미로…국가유산 피해 27건

역사·전통 간직한 건물 잿더미로…국가유산 피해 27건
▲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약계정' 원래 모습

영남권을 휩쓴 산불 영향으로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등에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28일) 오전 11시 기준 산불 사태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총 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집계 이후 4건 더 늘었습니다.

안동 길안면에 있던 조선 후기 정자인 약계정이 화마를 이기지 못하고 전소됐습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약계정은, 자연 그대로의 돌을 이용해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올린 형태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습니다.

거센 불길이 한 차례 휩쓸고 갔던 청송에서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인 기곡재사와 문화유산자료인 병보재사가 불에 타 전소됐습니다.

재사는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집을 뜻하는데, 두 건물은 조선 후기 재사 기능과 특징을 잘 간직한 유산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의성군 만장사 석조여래좌상은 곳곳에서 불길이 이어지며 불상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만장사 석조여래좌상' 원래 모습

국가유산청은 영양ㆍ영덕 지역의 석탑 등에 방염포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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