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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4.5km까지 접근…이 시각 산청

<앵커>

오늘로 일주일 넘게 꺼지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은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덮쳤습니다.

산불은 지리산 안쪽을 넘어 정상인 천왕봉에 4.5km 앞까지 접근한 상황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지리산 정확히 어디까지 불이 번진 건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산등성이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하동 과 진주 지역까지 번지더니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 국립공원 안쪽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불길이 국립공원 내부로 확산하면서 이곳은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불이 난 곳은 천왕봉에서 8.5km 떨어진 곳으로 해발 960m에 달하는 높은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경사가 가파르고 지형이 험준해 인력 투입도 쉽지 않아 진화 작업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에서만 40헥타르가량이 불에 탔고 천왕봉에서 4.5km 부근까지 산불이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200m 길이의 방화선을 설치하고 불길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입산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내부 직원들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비 소식이 있었던데 비는 얼마나 내렸습니까?

<기자>

밤사이 산청 지역에는 2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비의 양이 적지만 습도가 높아진 상태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일반 헬기보다 최대 5배 많은 양의 물을 뿌릴 수 있는 미군 헬기 4대를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안개가 심해 헬기를 띄우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일주일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했고 지금 헬기 30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진화율은 81%, 잔여 화선은 13.5km에 달합니다.

한편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산불은 산불 발생 128시간 만인 어젯밤 8시 40분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는 끝났지만 잔불을 처리하는 작업이 하루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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