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 산불 현장으로 이동하는 진화 헬기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이틀째인 오늘(23일) 당국이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서면서 진화율이 30%로 올라갔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11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30%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3천510㏊며, 전체 화선 68㎞ 가운데 20.4㎞에서 진화가 완료됐으며 47.6㎞는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의성 산불 진화율은 4.8%로, 오전 10시는 2.0%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낮은 진화율은 강한 바람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짙은 연기에 따른 진화 헬기 투입 차질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당국이 그간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제보다 바람이 잦아든 덕분에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연기가 적게 발생하는 쪽으로 진화 헬기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11시 25분쯤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5.6m가량인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방면인 의성읍 방향으로 번졌으며,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입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탓에 의성군 내 504가구 948명이 의성체육관, 면 분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현장에 진화 헬기 52대와 특수진화대 등 인력 3천777명, 진화 차량 453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