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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대형산불 70% 진화…헬기 43대·1천여 명 투입

산청 산불현장 진화헬기 (사진=경남도 제공, 연합뉴스)
▲ 산청 산불현장 진화헬기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오늘(22일) 중에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어제(21일)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율은 오후 1시 기준으로 70% 수준입니다.

불이 나자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습니다.

마을 주민 중 1명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군인 등 1천300여 명의 인력과 12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날이 밝은 뒤에는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의 헬기 43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동식 저수조에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희석해 산불 주 능선에 집중적으로 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가 건조하고 산 정상 부근에는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본부장을 맡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산의 지형이 험한 데다 오후에 바람이 강하게 일어나 진화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불은 어제(21일) 오후 3시 26분쯤 발생했고, 산림당국은 3시간 남짓 지난 오후 6시 40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산림당국은 최초 신고자로부터 산불 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산불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경남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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