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SUV 1대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절삭기로 승용차 운전석 쪽 문을 자르고 있습니다.
SUV 1대는 옆으로 쓰러져 있고, 다른 차량들도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7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승용차를 따라오던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해 모두 5대의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SUV와 처음으로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졌고, 다른 차량들에 타고 있던 2명도 다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SUV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SUV 운전자가) 2차로에서 택시가 넘어오는 걸 오인을 한 것 같아요. 그거 피하다가 넘어갔다고.]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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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50분쯤에는 전북 익산시의 한 교차로에서 견인 차량과 탱크로리가 충돌했습니다.
20대 견인차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느 한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는데, 두 차량 블랙박스가 모두 사고 충격으로 고장 난 상황이라 주변 CCTV를 확인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