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이용한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사례가 50% 넘게 늘어났다는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통행료 미납 사례는 1억 1,600만 건으로 5년 새 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납 금액 역시 5년 전보다 263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상습 미납자도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통행료를 내지 않은 운전자는 무려 802차례에 걸쳐 통행료 561만 9천 원을 미납했는데,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137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무단통과, 단말기 미부착 등 부정한 방법으로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부가통행료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최근 5년 동안 부과통행료로 1,077억 원이 부과됐지만 도로공사가 수납한 금액은 절반이 안 되는 521억 원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