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갈 예정이던 티웨이 여객기에 결함이 발생해 11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사고로 쓰러진 차량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들어올리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국제공항 탑승 게이트.
여객기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에게 강하게 항의합니다.
[여객기 승객 : 기장은 퇴근하고 우리는 여기 묶여 있고!]
어제 정오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갈 예정이던 티웨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여객기 승객 : 여자분이 공황장애가 있다고 그 상태에서 나오다가 비행기 문 입구에서 쓰러졌어요. 쿵 소리 나면서.]
지연 여파로 같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오사카발 인천행 항공편의 출발도 11시간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티웨이 측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 왕복 항공권 전액을 환불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티웨이는 현지시간 어제 자정쯤 태국 방콕을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기도 기체 결함으로 20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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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속도를 높이더니 그대로 앞 차량을 들이받고, 경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집니다.
곧바로 시민들이 달려와 힘을 합쳐 차를 세웁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북동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차량 2대를 추돌해 이 중 1대가 쓰러졌는데, 시민들이 이 차에 타고 있던 엄마와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사고 차량 3대엔 두 사람을 비롯해 모두 여섯 명이 타고 있었는데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