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전국에서 교통사고 소식이 있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차량 두 대가 부딪혀 2명이 다쳤고, 충북 청주 근처에서는 화학물질을 실은 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하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트렁크와 범퍼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다른 승용차 한 대도 심하게 훼손돼 앞바퀴가 드러나 있습니다.
어젯(22일)밤 9시 2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직진하던 승용차가 반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 뒤를 들이받은 걸로 보고 신호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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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을 켠 대형 탱크로리가 터널 안 도로 경계석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청주 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수한터널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25톤 탱크로리가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60대 운전자가 뇌졸중 증상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어 사고가 났다며, 유출된 화학물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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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 부산 동서고가도로 개금 쉼터 근처에서 서면 방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차선 2개가 통제되면서, 약 3시간 동안 차량 우회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걸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