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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지옥 된 가자지구…"자발리아 난민촌 수십 명 사망"

다시 생지옥 된 가자지구…"자발리아 난민촌 수십 명 사망"
일시 휴전 종료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하면서 현지 민간인들의 피해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BBC 방송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병원들은 의약품이 부족해 밀려드는 부상자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칸 유니스를 방문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 제임스 엘더는 "전투가 재개되기 전 병원들은 이미 포화 상태였다"며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전쟁 초기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7일간의 일시 휴전 뒤 재개한 전투에서는 남부 지역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자지구 남부에는 전쟁 초기부터 공습을 피해 북부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몰려 있어 이스라엘군이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됩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는 피란민 100여 명이 머물던 6층 건물을 이스라엘이 공습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수십 명이 근처 인도네시아 병원으로 옮겨졌고, 잔해더미 아래 여전히 사람들이 깔려 있다고 현지 주민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시 휴전 기간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뤄진 구호품 전달이 계속 가능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일단 지난 1일 끊겼던 구호품 전달이 2일에는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 100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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