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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 말레이시아 꺾고 4강 진출 '청신호'

한국 남자하키, 말레이시아 꺾고 4강 진출 '청신호'
▲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모습

한국 남자 하키가 난적 말레이시아를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오늘(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3으로 물리쳤습니다.

3승 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B조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이 '3강'으로 꼽히는데 한국은 이틀 전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해 오늘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랭킹에서 말레이시아가 10위, 한국은 13위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전력 차이였습니다.

3-3으로 맞선 한국은 4쿼터 종료 약 7분을 남기고 말레이시아에 페널티 스트로크를 허용했지만, 이를 골키퍼 김재현(성남시청)이 선방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한국은 반대로 종료 5분을 남기고 얻은 페널티 스트로크를 양지훈(김해시청)이 득점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꺾고 기뻐하는 골키퍼 김재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말레이시아를 꺾고 기뻐하는 골키퍼 김재현

말레이시아가 곧바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했지만, 골이 들어가기 전 반칙이 선언돼 무효로 처리된 것도 우리에게는 운이 따른 결과였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중국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정해집니다.

중국이 이기거나 비기면 중국이 조 1위, 한국이 2위로 4강에 나갑니다.

말레이시아가 승리할 경우 세 팀이 나란히 4승 1패가 돼 골 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현재 골 득실은 한국이 +20, 말레이시아 +25, 중국은 +6입니다.

다만 중국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다득점이 가능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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