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하는 등 연일 강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타강사'를 자처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많은 궁금증들을 팩트에 근거해 설명하겠다며 칠판 앞에서 분필을 든 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원 장관은 야당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거짓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바꿨다면 민간 용역사가 바꿨고 여기에 대해서 노선 대안을 제시하라는 건 과업 지시서에 2022년에 나온 거고, 이걸 먼저 제기를 한 건 민주당 양평군수가 2021년 5월 달에 제시를 한 거죠. 저희가 바꾼 게 전혀 없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양서면이 종점인 원안에 IC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정부에 즉시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선 원 장관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만약에 제가 경제부총리로 있을 적에 경제부처 장관이 그와 같은 일을 했다면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할 정도로…]
김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양평군민이 아닌 모든 국민의 문제라며 빠른 해결을 촉구한다고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