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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여동생 美 결혼식서 포착…두 달 전 입대했는데 왜 장발?

송민호 송단아

여동생의 결혼식에서 포착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장발' 패션이라 주목받고 있다.

송민호의 여동생 송단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현장의 모습이 송단아와 지인들의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됐는데, 송민호도 현장에서 포착됐다. 송민호는 지난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인데, 경조사에 한해 허가되는 정식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눈길을 끈 부분은, 송민호의 '장발' 헤어스타일이었다. 현재 대체복무 중이라 해도, 지난 3월 말에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장발이란 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송민호는 훈련소 입소를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가 병무청 심사를 받아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돼 훈련소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라며 말을 아꼈다.

소속사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송민호가 예전부터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아왔기에 그와 관련된 사유가 아닐지 추정되고 있다. 송민호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송민호는 이날 결혼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여동생과 함께 버진로드를 걸었다. 베이지 톤의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송민호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송단아와 팔짱을 끼고 환한 미소로 식장에 입장했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송민호와 송단아가 유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도 공개됐다. 힙하게 댄스를 즐긴 두 사람의 모습에 주변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또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동생을 꼭 끌어안아 주는 송민호의 모습도 포착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민호의 동생 송단아는 1994년생으로, 지난 2011년 걸그룹 뉴에프오로 데뷔했던 아이돌 출신이다. 에픽하이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 및 Mnet '위너TV'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쿠팡플레이 '사내연애'에도 출연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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