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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신세계백화점, 60년 만에 첫 노조 설립

무노조 사업장이었던 신세계백화점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습니다.

지난 1963년 삼성그룹에 인수된 이후 60년 만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97년 삼성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왔습니다.

노조 명칭은 일단 신세계백화점으로 제한하지 않고, '신세계 노조'로 정했습니다.

한국노총 산하 섬유유통노조연맹 소속으로 주요 가입 대상은 신세계백화점 근로자들입니다.

김영훈 신세계노조 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통행식 임금협상 중단과 불투명한 성과급 지급 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개편, 물가상승률에 따른 임금인상 및 인력 충원, 그리고 업무폰 지급 등을 요구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0조 원을 달성했지만, 특별 격려금 400만 원 외에 추가 보상책을 내놓지 않아 직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세계그룹 내 계열사 노조로는 민주노총 산하 이마트 지부와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조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운영한 SCK컴퍼니의 경우 지난 2021년 과도한 프로모션 중단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가 있었지만, 노조는 설립되지 않았습니다.

( 취재 : 최호원 / 영상편집 :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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