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타고 내려오는 거대 얼음덩이…"주민들 대피하라"

나흘간의 짧은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발트 3국 중 중부에 위치한 라트비아에서는 하루아침에 고향을 잃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물을 타고 얼음덩이가 느릿느릿 이동하고 있습니다.

라트비아의 예캅필스 지역인데요, 원래 이맘때면 강이 꽁꽁 얼어 있어야 하는데, 기후 변화로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대신 큰 얼음덩이들이 생겨났습니다.

문제는 이 얼음덩이가 인근 댐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건데요, 이미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고요.

주거 지역까지 수몰될 위험에 처하면서 주민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정부는 대피를 권고하고 댐 주변 봉쇄에 들어갔는데요, 침수 지역의 물을 퍼내고 있지만 홍수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solo.worldadven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