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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목 키스' 세리모니의 주인공…귀국후 트로피 바쳤다 [월드컵Pick]

황희찬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할머니 할아버지께 골을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세리모니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자신의 세리모니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손목 위에 새긴 조부모의 이름 문신에 입을 맞추는 '시그니처 세리모니'가 있을 만큼 황희찬의 조부모에 대한 효심은 각별합니다.

이번 포르투갈전 역전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어 양팔을 들어 올린 세리모니를 한 뒤에도 그는 손목 키스를 잊지 않았습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어릴 적 조부모 손에 길러졌다고 밝히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인생의 전부이자 모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돌아온 황희찬이 귀국 후 가장 먼저 찾은 사람도 역시나 그의 조부모였습니다. 
황희찬과 조부모 (사진= 인스타그램 @hwangheechan)
어제 황희찬 선수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환영식을 마친 뒤 곧장 조부모를 찾아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그는 "항상 한국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뵙는 분이 할머니 할아버지고, 마지막까지도 뵙는 분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가대표팀 귀국 후 4시간 뒤 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국가대표 훈련복을 입은 황희찬이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할머니 품엔 조별리그 포르투갈 전에서 황희찬이 역전골을 넣은 뒤 수상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상)' 트로피가 안겨져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들 뒤편에 자리한 액자에서는 황희찬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이 비치면서 조부모와 손자 간이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황희찬은 귀국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에서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으며,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뒤 이달 말 소속팀으로 복귀해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질링엄 FC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hwanghee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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