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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전역 축하한다며 2시간 집단폭행…지옥의 '전역빵'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한 해군 병사가 전역을 축하한다며 폭행을 가하는 이른바 '전역빵'을 이유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전역을 앞둔 해군 1함대 소속 병사 A 씨는 지난달 16일 부대 생활관에서 동기와 후임 등 모두 7명으로부터 전역을 축하한다는 이유로 2시간가량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전역빵 집단폭행은 군대 내 오랜 병영 부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병사들은 술을 못 마시는 A 씨에게 몰래 들여온 술을 억지로 먹이며 구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 씨는 폭행으로 어깨 인대가 끊어지고 온몸에 멍이 드는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해군은 A 씨의 피해를 인지해 가해 병사들을 수사단에 넘겼고, 해군 수사단 광역수사대는 폭행을 주도한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병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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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밤 시간대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개인택시 영업을 하려는 기사들이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한 영향도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양수교육은 사업용 자동차 운행 경력이 없는 사람이 택시 면허를 확보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입니다.

지난달 교육 대상자 모집 10여 분 만에 연말까지 예정된 예약 정원 2,080명이 다 찼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 예약 대행업체 등이 30~40만 원을 받고 대신 예약해주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고요.

정부가 지난해 초 개인택시면허 취득 문턱을 낮추면서 택시 면허 가격이 오르고 매매가 활발해졌지만 교육 여건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교육을 맡고 있는 교통공단은, 교육 인력이 부족한 데다 버스, 화물차 자격 취득 등 다른 교육도 병행하다 보니 교육 대상을 한꺼번에 늘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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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며 환불을 요구했던 모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어제(6일) 공갈미수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 모녀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모녀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양주의 한 식당에서 3만 2천 원짜리 메뉴를 시켜먹은 뒤, '식당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식당 주인에게 협박과 폭언을 하면서 음식값을 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옆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실제 감염병 관리법을 위반했다면서 양주시에 신고하는가 하면, 이 사건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자, 식당 주인이 마스크도 끼지 않고 손님을 응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공개된 CCTV 화면과 시 당국 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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