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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몸에 박힌 수십여 발의 총알…'순간포착', 덕이 이야기 공개

백구 몸에 박힌 수십여 발의 총알…'순간포착', 덕이 이야기 공개

SBS 뉴스

작성 2022.07.04 14:12 수정 2022.07.04 15: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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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몸에 박힌 수십여 발의 총알…순간포착, 덕이 이야기 공개
수십여 발의 총알이 몸에 박힌 백구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5일 방송될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수십여 발의 총알이 몸에 박힌 백구 이야기와 나무로 문화재를 만드는 김범식(81) 할아버지를 소개한다.

최근 '순간포착' 제작진은 몸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 한 개도 아닌 수십여 개가 박혀 있다는 한 백구의 이야기를 접했다.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돼 덕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녀석은 온몸에 상처 자국이 남아있는 데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덕이를 상처낸 것은 놀랍게도 총알이었다. 그것도 20여 개의 총알이 몸에 박혀있는 상태였다.

전남 구례의 한 마을 논두렁에서 발견됐다는 덕이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겨우 숨이 붙어있는 상태였었고 병원으로 옮긴 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나서야 덕이 몸에 박혀 있던 총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총알로 인해 골절됐던 다리뼈가 붙어있는 모양을 봤을 때 덕이가 총에 맞은 지는 최소 3개월 이상 지난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총알이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기적처럼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데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덕이에게 총을 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덕이 몸에 박혀 있는 총알의 정체를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수렵 시 조류나 고라니를 잡기 위해 쓰는 산탄으로 밝혀졌다. 한 발에 약 백삼십여 개의 탄환이 흩어지듯 날아가는 게 특징이긴 하지만 덕이에게 박힌 총알의 개수를 보아 누군가 조준 사격을 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덕이가 발견됐던 지역에서 유해조수 수렵활동이 있었단 사실은 확인된 상황이지만 범인을 특정 짓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영문도 모른 채 사격을 당한 덕이의 고통은 얼마나 컸을지 가늠이 안 되는 가운데, 그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총알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 총알과 뼈의 유착이 심해 위험 부담이 큰 수술인데 덕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예전처럼 다시 뛰어다닐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덕이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순간포착

이밖에 이번 방송에서는 전통 건축물을 사랑한 김범식 할아버지의 사연도 전한다.

주인공을 따라 도착한 창고의 문을 열자, 다양한 크기와 엄청난 개수의 나무모형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문화재를 축소한 것이었다. 우리나라 국보 숭례문부터, 3대 누각인 밀양 영남루, 현존하는 최고(最古) 목조 건축물 봉정사 극락전까지 할아버지 손으로 축소한 전통 건축물만 100여 개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 또한 그대로 재현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할아버지는 전통 건축 방식 그대로 나무를 자르고 깎고, 또 깎는 반복 작업만 수천 번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끼리 짜 맞추는 방식을 고수한다. 열과 성을 다해 하나, 하나 만드는 데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쏟는다. 할아버지는 무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화재 축소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소목장이셨던 아버님 덕에 나무를 만지며 자랐다는 할아버지는 자연스레 전통 건축기술을 배워 대목장이 되었고, 우리나라 문화재 및 사찰의 복원과 신축 작업을 50년 동안 해오셨다. 할아버지는 전통 건축물이 오래도록 계승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소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에 누구보다 진심인 김범식 할아버지의 작품은 오는 5일 밤 9시에 방송될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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