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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82편] 차원이 다른 펀치력! 아마 복싱 헤비급을 지배했던 쿠바의 전설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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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기자 경력 32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복싱 강국 쿠바가 낳은 전설의 헤비급 복서, 두 번째 순서로 펠릭스 사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본은 쿠바에서 테오필로 스테벤손의 뒤를 이은 선수로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사본은 앞서 1972년, 1976년, 1980년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배 스테벤손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키 196cm의 장신에 2미터가 넘는 긴 리치를 보유한 사본은 가공할 펀치력으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적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1992년 세계아마복싱 도전자대회에서 당시 우리나라 헤비급 최강자였던 채성배 선수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다운시키고 기권승을 거두며 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본은 당시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이었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대전료 1천만 달러에 대결을 제의받기도 했지만, 그 역시 프로 전향을 금지한 쿠바의 정책에 따르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 헤비급 무대를 평정했던 쿠바 복싱의 전설 사본의 이야기,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이재영·양현철, 편집 : 김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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