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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2배↑…'베케플레이션'에 "여름휴가 포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베케플레이션'입니다.

최근 '베케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건데요.

공항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항공권은 물론 숙박비 등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겁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뉴욕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320만 원에서 333만 원.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유럽 노선도 상황이 비슷한데요.

7월 주말에 출발하는 인천-파리 왕복 노선 일부도 3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공항

2019년 같은 달에는 10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국내 단체여행비는 1년 전보다 20.1% 증가했고 올해 1분기 외식물가도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1% 높았는데 특히 관광지가 많은 강원과 제주의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는 올해 '휴포자'입니다. 휴가 포기자!", "4인 가족 미국 가려면, 항공권만 천만 원이 넘는군요.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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