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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리] 21세기 거북선? 돈 먹는 하마?

지난해 12월, 2022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겨우 하루 남기고 어렵게 통과됐다.

예산안 처리가 진통을 겪은 건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의 기본 설계 예산 72억 원 때문이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공군기지, 항공모함.

그중 경항모는 가벼울 '경(輕)' 자를 써서 비교적 작은 항공모함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33년까지 2.6조 원을 들여 길이 265m, 3만 t급 경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다.

착수 예산 통과로 사업은 시작됐지만 여전히 경항모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주변국들은 항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은 헬기 호위함인 이즈모함을 경항모로 개조하였고 중국은 이미 항모 2척을 보유한 가운데 추가로 2척 더 건조 중이다.

경항모 도입 찬성론자들은 앞으로 해양 안보의 중요성도 커지는 만큼 우리 군도 항모가 꼭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투입 비용에 비해 효과가 낮다고 주장한다.

"21세기 거북선이다." vs "돈 먹는 하마다."

여야를 넘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항모를 둘러싼 새로운 의견들도 쏟아지고 있다.

한국형 항모를 만들어 수출을 통해 새 산업을 일구자거나 한국형 함재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경항모 사업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경항모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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