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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선대위 제안 있을 시 합류…검찰, 특검 원하는 듯"

박용진 "선대위 제안 있을 시 합류…검찰, 특검 원하는 듯"

SBS 뉴스

작성 2021.10.26 16:09 수정 2021.10.26 16: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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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용진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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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직접 연락 아직 안 해…곧 만날 거라 예상"
"선대위 제안 있을 시 합류할 것…4기 민주정부 수립 최선 다해야"
"이재명, '대장동 의혹' 인사권자로서의 책임 피할 수 없어"
"미적대는 검찰 수사, 국민 불신 키우고 이재명 곤란케 해"
"검찰, 특검 원하는 듯…특검, 정쟁으로 가는 특급열차"
"당내 지지층 마음 얻을 방안 '과제'…고심해야"
"민주당, 승리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해야…방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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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 박용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민주당 의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경선 끝나자마자 또 국정감사 하느라 바쁘셨겠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의원: 경선이 좀 길었잖아요. 그러니까 마라톤 다 뛰고 나니까 이제부터 철인 3종 경기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지난주에 끝났으니까 잘 쉬지도 못하고 그래서 제 경선의 성과와 과제 이거를 좀 잘 추슬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후보 물론 경선 끝나는 날 현장에서 서로 인사를 나눴겠습니다만 그 이후에 혹시 통화하시거나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까?
 
▶ 박용진/민주당 의원: 국회 의총에 와서 당선 인사할 때 그때 봤고요. 그리고 직접 통화는 아직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곧 오늘 정세균 전 의장 이렇게 보기로 했고 그렇다니까 곧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들은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용진 의원님 지난 경선 때 하신 말씀 제가 잘 들었습니다. 제가 참고해서 대선에도 꼭 쓰고 싶습니다. 선대위에 오셔서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면 기꺼이?
 
▶ 박용진/민주당 의원: 물론 그렇게 해야죠. 같은 당의 경쟁을 했었던 후보 간에도 그렇지만 같은 당원으로서의 역할이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그래도 제4기 민주정부를 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그리고 같이 경쟁을 했었던 전직 후보로서 최선을 다해서 당선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만나서 4년 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 제가 좀 모질게 했었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의원: 네, 얘기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과드립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번 경선 과정에서는 또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후보 좀 모질게 하지 않았습니까? 아까 목소리도 좀 나가던데 말이죠.
 
▶ 박용진/민주당 의원: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토론 때도 얘기를 했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했더니 이재명 후보가 당황해하시길래 "이거 왜 이러세요, 4년 전에 하셨던 거의 반의 반도 제가 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랬더니 본인도 웃으시더라고요. 저는 정확하게 정책적인, 특히나 이재명 후보가 자신 있어하는 기본 소득, 기본 주택, 기본 대출이라고 하는 기본 시리즈와 관련해서 현실 가능성, 재정적인 뒷받침의 여부 이런 것들을 조목조목 확인을 하는 과정이었고요. 저는 그거 자체가 이재명 후보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약이 됐다 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몰아붙이지 않았습니까?
  박용진 민주당 의원
▶ 박용진/민주당 의원: 정책적인 설계에서의 책임, 왜 그걸 피하느냐. 정책이라고 하는 건 의도가 어떻든 간에 끝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을 처음에 설계했다고 본인이 주장하셨었는데 그거를 이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 그러니까 그거 인정하시라. 두번째, 본인과 연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인사권자로서 임명한 사람들의 책임이 있을 테니 이 부분까지 나중에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마지막에는 이재명 후보도 그거 다 박용진 후보 말이 맞다 이렇게 인정을 했고 최근에 어쨌든 본인의 책임선이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하게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던 그 가이드라인에 맞게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본인의 책임이 아니더라도 정책적인 입안자 그리고 인사권자로서의 행정 최고 책임자로서 그 단위에서는 어쨌든 그걸 피해 갈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끝이 났는데 그 이후에도 언론 또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녹취록까지 나와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그만두게 하라고 그 밑에 본부장이 가서 압박하는 내용의 녹취록도 공개가 됐고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어떻습니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거는 분명히 돌파해야 할 현안이고 사안인데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박용진/민주당 의원: 모든 대선에 사실 다 악재가 있고요, 여든 야든. 특히나 1위 주자들의 경우는 본인으로부터 출발했든 아니면 그 주변의 문제로 출발했든 간에 여러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이거를 돌파하는 과정이 국민의 신뢰를 쌓는 일일 거고 선거로 가는 키를 쥐는 거겠죠, 선거 승리의 키를. 그런데 저는 여기서 좀 주목하고 싶은 게 검찰과 경찰 수사 당국의 태도입니다. 대통령 선거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빨리 정리해야죠. 이게 뭐 수십 년 된 사건도 아니지 않습니까? 관련자들이 수천 명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빨리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조사하면 어떤 진실에 빨리 접근할 수 있을 텐데 제가 볼 때는 검찰 지금 수사하기 싫어서 저러는 건지 특검 하기를 바라는 건지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더 나아가서는 검찰의 저런 태도가 국민적 불신을 만든다니까요. 아무리 우리 이재명 후보가 진실을 얘기하고 본인의 무관함을 설명하고 하더라도 검찰이 수사 자체가 클리어하지 못하면 사법적 단계까지 와 버린 것 아닙니까? 그럼 사법적 단계에서 클리어하게 처리를 해 줘야 하는데 미적미적, 이랬다저랬다, 엉터리, 창문 밖에 던진 핸드폰도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 수사 그리고 기각당하는 영장. 이게 도대체 뭡니까. 일부러 저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검찰이 저렇게 하는 게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곤란하게 만들 거다, 민주당을 더 힘들게 할 거다. 우리는 자신 있으니까 수사 똑바로 하시라 그게 제 주장입니다.
 
▷ 주영진/앵커: 혹시 이런 상황이라면 특검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민주당 의원: 만일에 이렇게 가면 국민들이 용납하시겠어요?
 
▷ 주영진/앵커: 지금 수사 과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그래서 검찰이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 아닙니까? 내놓은들 과연 국민의 다수가 그거를 수긍할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의문이 가는 상황이에요.
 
▶ 박용진/민주당 의원: 수사를 열심히라도 하는 척한 뒤에 나중에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이것도 우리 나쁜 검찰이라고 봐요. 그런데 하는 과정도 신뢰를 쌓지 못하는데 결과는 뭐 잘 나올 것이다 믿을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 영화 더킹. 누가 될지 모르니까 무속인에게 가서 마지막에 굿하는.
 
▷ 주영진/앵커: 검찰이.
 
▶ 박용진/민주당 의원: 누구한테 편을 들어야 하는지. 그러면서 자기들 입맛에 맞는 과거 수사 사건을 찾아서 갖다 맞추고. 이런 짓들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을 얘기하신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검찰이 이리 눈치보고 저리 시간 재고 자기들이 더 무언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밍을 고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건 민주당은 그런 거 원하지 않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원하지 않습니다. 명명백백하게 빨리 자신들이, 검찰이, 수사기관이 엉뚱하게 대선에 개입하는 그 국면 만들지 말라고요. 이게 세월아 네월아 이러면서 자꾸 자신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타이밍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큰일 납니다, 검찰 이러다가.
 
▷ 주영진/앵커: 박용진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만약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이런 상황이라면 특검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서 특검 수사는 수사대로 가고 우리는 대선에 집중하고 특검 결과에 국민들이 다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끔 합시다라고 혹시 건의할 생각은 없습니까?
 
▶ 박용진/민주당 의원: 정치권에 오래 있었거나 정치부를 오래 취재하신 그런 경우는 다 압니다만 특검하자, 그래 OK 했어요. 특검법 만드는 데 또 세월이 걸립니다. 이게 다 정치 공방이에요. 특검이 만들어지고 나서 수사하고 그리고 언제 끝나느냐, 보통 6개월.
 
▷ 주영진/앵커: 많은 경우는 3개월이 많죠.
 
▶ 박용진/민주당 의원: 3개월 플러스 또 3개월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상황으로 가면 대통령 선거가 끝나버려요, 그사이에. 저는 그래서 수사가 복잡하지도 않고 오래된 사건도 아니고 관련자가 많지도 않으니 검찰이 빨리 해서 무관한 건 무관한 대로 털어줘야지 이거를 지금 이렇게 검찰이 쥐고서 혼자 검찰만 미소 짓고 있는 이런 상황, 이거 안 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은 특검은 정쟁으로 가는 특급열차일 뿐이고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라, 대선에 개입할 생각하지 마라 이게 제 주장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경선, 박용진 후보가 가장 젊은 후보였죠.
 
▶ 박용진/민주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을 향해서 참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을 겁니다. 마지막 연설 때 보니까 아마도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아까 저도 그 대목에서 울컥했는데 끝내 인생 나이에 있어서 앞에 3자도 한번 만나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던 그런 분들이 받았던 재해보상금이라든가 이런 액수가 고작해야 얼마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러니까 박용진 후보의 그런 외침이 분명히 울림은 있었을 것 같아요, 지지율은 비록 미약했으나. 끝나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주영진 앵커, 박용진 민주당 의원
▶ 박용진/민주당 의원: 저한테 참 숙제가 많습니다. 사실 여론조사기관 한 13개, 15개 정도가 일관되게 박용진이 민주당 안에서 3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또 지지율로 보면 낮게는 4~5%, 많게는 7~8%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당내 지지층의 투표 결과가 나온 거거든요. 그러면 그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당내 지지층의 마음을 뭉치게 하고 그럴 수 있을까 이 부분을 제가 잘 찾아서 해야 한다. 좋은 말, 좋은 정책 그리고 빛나는 미래를 잘 설명하고 안내하는 것만이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감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선거 막판에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 서울 연설을 쓰다가 울었어요. 집에서 당일 아침에 쭉 마무리하는데 이 끔찍했던 산업재해 사고에서 20대 혹은 10대 후반의 우리 젊은 청년들이 희생이 됐는데 그들이 어떤 산업재해보상금을 받았는지는 저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구의역의 김 군이 세상에 7,900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는 거예요. 제가 정말 열받았던 건 곽상도 의원의 아들 또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이 받았던 그 엄청난 돈 그리고 엄청난 특혜, 특혜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부장검사, 부장판사 정도 했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어디 변론 유지서에 자기 이름 한 조각 올리면서 몇억씩 받았던. 일부러 제가 그렇게 썼어요. 몇억씩 받아 처먹으면서 그건 정당하다고 얘기하고 우리 청년들은 자기 목숨값으로 겨우 7,900을 받느냐. 왜 당신들의 이름값보다 우리 청년들의 목숨값이 더 적느냐. 이게 이런 사회가 정상이냐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아들이 둘이 있어요. 그런데 애들이 아직 어립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인데 이 아이들이 만날 세상이 바로 우리가 만들어놓은 이 끔찍한 세상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쓰면서 울고 그 대목을 다시 연설을 하는데 눈물이 울컥 나더라고요. 울 수는 없고 막 꾹꾹 참아가면서 연설은 했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 당원들이 뭔가 이렇게 쿵 하고 공감대가 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아니, 그 연설을 맨 처음 하셨어야지 왜 맨 마지막에 해서 이미 투표가 다 끝난 다음에 했느냐 그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민주당을 저 연설에서 핵심 대목은 그거였어요. 우리가 이런 세상을 바꾸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총선을 우리에게 싹 다 이기게 해 주시지 않았느냐. 그런데 민주당 너희도 똑같아, 민주당 너희가 한 게 뭐 있어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우리는 다 끝나는 거다. 국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거 아니냐. 그런데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해서 되느냐. 왜 우리 안 변하느냐. 왜 내로남불하느냐. 그리고 우리끼리만 만족하는 개혁이라는 이름의 지긋지긋한 말잔치 이런 거 하지 말라는 거 아니냐, 국민들이. 그러면 변화하자. 엄청 제가 그래서 질타를 쏟아부었거든요. 그런데 그 앞에 우리 지도부도 있었고 당원들도 그걸 다 듣고 있었고 우리 후보들도 듣고 있었는데 모두 다 끝난 다음에 한 목소리로 박용진 후보 말이 맞다. 그러니까 우리의 반성 지점이 거기에 있다고 하는 것을 제가 쭉 알린 것은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 5년을 제가 잘 준비한다 그러면 그 5년 동안 해야 할 일은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얻는 것 그리고 단단한 눈덩이를 잘 뭉쳐내는 것. 그래야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큰 눈을 만드니까요. 그게 제 숙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용진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자신이 무엇이 부족했는가를 생각을 많이 했을 거고 또 이런 생각도 했을 것 같아요. 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을까. 나도 그렇고 이낙연 후보도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계속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까.
 
▶ 박용진/민주당 의원: 이재명 후보의 장점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하고 저하고 비슷한 점은 뭐냐 하면 한번 한다면 하는 거였어요. 되게 작은 부분이지만 유치원3법이라고 하는 게 국민들의 앓던 이를 빼준 매우 중대한 사건이고 계곡정비라고 하는 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오랫동안 묵혀 있었던 우리 국민들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었거든요. 이런 걸 정리해내는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주는 것 이재명 후보의 장점이죠. 이 부분을 높이 샀던 것 같고요. 흔히들 압니다만 비스마르크가 소시지 만드는 과정하고 정치 협상 과정은 보여주지 마라, 큰일 난다는 것 아니에요? 너무 지저분하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러나 맛있는 소시지 만들어내면 되고 또 국민들에게 효능감 있는 정치의 결과를 만들어내면 되는데 우리 정치는 지금 양쪽으로 극단적으로 싸움만 하고 결과는 못 만들어내는 국민들이 좀 지긋지긋해하는 국면인데 여기에서 유치원3법 여기에서 계곡정비라고 하는 행정에서의 능력 이런 걸 보여주는 걸 장점으로 봤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을 높이 샀기 때문에 앞으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 본선 과정에서 그 부분을 더 강력하게 강조하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후보에게 감탄한 부분이 있습니까, 경선을 같이하면서?
 
▶ 박용진/민주당 의원: 저는 어떻게 보면 이 정책, 저 정책을 좋은 얘기를 계속 발표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별로 그러지 않더라고요.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몇 가지 딱 핵심적인 것만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하던데 나중에 가서 제가 생각을 했어요. 좋은 얘기를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어떤 하나의 메시지와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포인트를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다.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이번 캠페인 과정에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 주영진/앵커: 내년 대선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 달 5일에 결정될 텐데.
 
▶ 박용진/민주당 의원: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낮은 자세로 가야 하지 어떻게든 될 거야, 윤석열 후보 뭘 준비된 게 있어? 홍준표 후보 저 정도 가지고 우리한테 될 수 있겠어? 이렇게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4.7 재보궐선거 때도 아니, 우리가 서울에 국회의원이 몇 명이고 구청장이 몇 명이고 구의원, 시의원이 몇 명인데 서울 선거를 지겠어? 지잖아요. 민심 앞에 누구도 방심하거나 오만해서는 저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낮은 자세로 더 깊이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주영진 앵커, 박용진 민주당 의원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5년 뒤를 내다보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을 많이 했다고 오늘 이야기를 했고요.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선을 치르면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가장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조금 전에 마지막 유세 때 했던 저 눈물의 연설. 그 연설만큼은 박용진 의원이 정치를 그만두는 그날까지 절대 잊지 말아달라 이런 당부를 아마 많은 분들이 하실 것 같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의원: 명심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용진/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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