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급 세력 태풍 '찬투' 북상…제주 400mm↑ 폭우

<앵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진로 알아보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전소영 기상캐스터> 

태풍은 현재 한반도를 향해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제주 진달래밭에는 1천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요, 윗세오름에도 800mm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었습니다.

태풍 찬투는 현재 중급의 세력을 가지고 있고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늘(17일) 아침에는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서 오후에는 부산 남쪽 해상까지 다가서겠고 이후로 내일 새벽에는 일본 오사카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면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늘까지 제주 산지의 많은 곳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더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경남 해안과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도 많은 곳에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 전 권역과 서해 남부 먼 바다를 중심으로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 앞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으로까지 태풍 특보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계속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함께 안전에 각별히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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