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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코로나 시대… "'수어'로 인사해요"

<앵커>

손으로 하는 의사소통 수단인 수어가 코로나 시대 비접촉 인사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SBS와 함께 수어로 인사하자는 '공익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며 21세기 팝 아이콘이 된 그룹 방탄소년단.

최근 발매된 뮤직비디오, '퍼미션투 댄스'에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뜻하는 3가지 '국제수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안무에 섞인 수어는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8월 수어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제2의 국어가 됐습니다.

수어는 나라마다 다른데, 손과 손가락의 방향, 위치, 움직임, 표정 등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변승일/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 수어의 의미에 대해서 '언어가 되었다'라고 인정을 저희가 받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과 SBS가 '한국 수어로 인사하자'는 공익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를 캠페인 수어로 선정했습니다.

코로나 시대,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수어로 인사를 나누자는 취지입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코로나 시대에 비접촉 건강 인사법으로 탄생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갖습니다.]

캠페인 영상도 만들어졌는데, SBS라디오 대표 진행자 4명이 출연해 오는 15일부터 2주간 SBS 방송을 통해 집중 방영됩니다.

서울시교육청도 각급 학교와 연수기관에서 캠페인 영상을 수어 교육에 활용토록 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빅히트 뮤직 BTS '퍼미션 투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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