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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기자 '고발'…"소상공인 집중 지원해야"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논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MBC 기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른 야권 주자들은 재난지원금을 놓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공무원 자격 사칭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대상은 MBC 기자 2명과 성명 불상의 책임자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불법 취재까지 동원한 정치적 편향성도 드러났다며 현장 기자의 단독 행위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즉각 진상 규명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취재 자체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오늘(10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면서 "위기에 처한 국민을 외면한 정부는 정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에서 대안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부친 발인식을 마쳤는데, 조만간 국민의힘 측과 만나 정치 행보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른 야권 대선 주자들은 소득 하위 80%에게 주겠다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5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선별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나토식 핵 공유 정책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연이틀 통일부 폐지론을 이어갔습니다.

통일부가 필요한 부처라고 생각한다면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 대표가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 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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