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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마지막 서바이벌'…체력에 달렸다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소집됐습니다. 첫날부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가나와 평가전 이후 23명으로 줄어든 김학범호가 6일 만에 다시 파주에 모였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들어왔지만, 훈련은 비장했습니다.

물이 든 통을 들고 스트레칭하거나 팔굽혀 펴기에 코어 강화 훈련까지 김학범호 특유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이어 토너먼트에 대비한 승부차기가 이어졌습니다.

김 감독은 도쿄의 무더위에서 사흘마다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력'을 마지막 선발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김학범/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 다 검증을 받았고 다 살아남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첫 번째가 체력적인 준비가 얼마만큼 잘 될 것인가, 두 번째는 팀에 희생하는 선수….]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은 18명.

와일드카드 3명을 빼면 이번에 소집된 23명 중 15명, 65%만 살아남는 숨 막히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유럽파 이강인, 정우영과 '에이스' 이동준에 부상에서 회복한 김대원까지 합류한 2선 공격수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이동준/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 긴장감이 항상 도는 것 같아요. 끝까지 경쟁에서 살아남아서 꼭 최종엔트리에 들 수 있도록….]

오는 30일 최종 명단 18명을 확정하는 김학범호는 다음 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도쿄로 향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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