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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발견 당시 운전한 것도 기억 못 했다

타이거 우즈, 발견 당시 운전한 것도 기억 못 했다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1.03.06 09:45 수정 2021.03.06 1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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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달 23일 자동차 전복사고 당시,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은 물론이고 운전대를 잡은 것조차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우즈를 구조하기 전 사고 현장에는 최초 목격자가 있었는데, 이 목격자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알려진 겁니다.

AP통신은 이러한 내용의 미국 LA카운티 보안관실과 최초 목격자의 진술서가 법원에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진술서는 경찰이 우즈의 차량인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블랙박스 수색영장을 청구하면서 법원에 함께 낸 것입니다.

진술서에 따르면 사고 현장인 LA카운티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차 충돌음을 듣고 제일 먼저 사고 현장에 달려갔습니다.

이 남성이 사고 차량을 발견했을 때 우즈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하자 우즈는 의식을 되찾았고, 얼굴과 턱에 피를 흘린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경찰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우즈는 사고 현장에서도,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뒤에도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고 운전한 기억도 전혀 없다고 경찰에 말했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저커버그 종합병원 외상센터의 안드레 캠벨 박사는 차 사고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환자들이 의식을 잃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황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사고 당시 기억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주행 정보를 담은 GV80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블랙박스가 "운전자의 브레이크와 가속페달 사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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