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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또 BTS에 트집…영토 분쟁지 지도 표기 문제 삼아

中 누리꾼 또 BTS에 트집…영토 분쟁지 지도 표기 문제 삼아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작성 2021.02.25 13:08 수정 2021.02.25 15: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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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이 한국 아이돌그룹 BTS에 또다시 트집을 잡았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실적보고서에서 '남티베트'를 중국이 아닌 인도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중국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주를 남티베트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빅히트가 지난 23일 공개한 실적보고서의 지역별 매출 항목에는 세계 지도가 흐릿한 배경으로 나왔는데 남티베트를 중국 영토로 표시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한 중국 누리꾼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에서 주장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빅히트가 지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국 누리꾼이 BTS 실적 보고서의 지역별 매출 현황에서 지도 표기가 잘못됐다면서 해당 부분을 빨갛게 표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부정확한 지도가 많은 중국 누리꾼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BTS의 한국전쟁 발언을 언급하며 빅히트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비난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은 빅히트가 쓴 지도가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영국이 지난 1914년 티베트와 '심라조약'을 체결해 티베트 남부 지역을 영국령 인도의 영토로 하는 '맥마흔 라인'을 국경선으로 정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인도와 대립해왔습니다.

중국 세관당국은 2019년 티베트 남부가 인도령으로 표시된 수출용 세계 지도 3만 장을 파기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8년 아루나찰 프라데시를 방문했을 때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에 앞서 BTS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관련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습니다.

BTS는 당시 한미 친선단체로부터 상을 받고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면서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일부 중국 누리꾼은 BTS가 전쟁에서 희생된 중국 군인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고 중국 환구시보는 이런 온라인 반응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슈화를 주도했습니다.

(사진=웨이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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