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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유니폼 입는 추신수 "국내 무대 그리웠다"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추신수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에 입성합니다. 27억 원의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을 받고 SK를 인수한 이마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 때 SK의 지명을 받은 추신수는 국내 무대에서 뛰려면 SK를 인수한 이마트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지난해까지 이대호가 받았던 25억 원을 넘어 국내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쓰기로 했습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몇몇 팀이 좋은 제안을 했지만 국내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추신수는 모레 귀국해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이마트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태평양을 건넜고 2005년 시애틀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16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텍사스를 거치며 통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 보유자가 됐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의 FA 계약이 지난해 종료된 추신수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KBO리그 입성을 택했습니다.

SK 구단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이마트는 창단 이후 첫 영입 선수로 추신수를 데려와 올 시즌 우승 경쟁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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