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상주서 고병원성 AI…닭 · 메추리 56만 마리 살처분

상주서 고병원성 AI…닭 · 메추리 56만 마리 살처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20.12.02 21:25 수정 2020.12.14 14:27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나흘 전 전북 정읍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데 이어, 경북 상주의 닭 사육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의 산란닭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며칠간 닭 폐사가 계속되고 산란율이 감소하는 등 AI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정밀검사 결과 H5N8형의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정읍의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8만 8천 마리를 비롯해 반경 3km 이내 농장 3곳의 가금류 25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젯(1일)밤부터 내일 밤까지 경북과 충남·충북, 세종 지역에 48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추가로 경북과 전북 지역의 산란닭 농장에 대한 AI 검사 회수를 한 달에 2번으로 늘리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전국 하천변이나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잇따라 확산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이재욱/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우리나라도 1월까지는 국내 철새가 계속 증가할 것을 감안 할 때 어디서나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나 하천변 소독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나 차량에 의한 전파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모인필/충북대학교 수의학과 명예교수 : (AI 전파 원인은) 조류의 분변이 오염이 돼 가지고 나오는 건 데 분변이 오염될 수 있는 방법은 차량도 되고, 사람도 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수단에 의해서도 전파가 되죠.]

당국은 농장별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하며 AI 바이러스는 단 1%의 약한 고리를 파고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경욱 TBC,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정현정·장성범)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