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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 출신 안병준, K리그2 '최고의 별' 등극

북한 대표 출신 안병준, K리그2 '최고의 별' 등극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20.11.30 21:06 수정 2020.11.30 22: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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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안병준 선수가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북한 대표 출신으로 제2의 정대세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9일)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페널티킥 골로 수원의 승격 드라마를 완성한 안병준은 오늘 열린 2부 리그 시상식에서도 가장 빛났습니다.

득점왕과 베스트11에 이어 압도적인 지지로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북한 대표 출신으로는 사상 첫 MVP입니다.

[안병준/수원FC 공격수 :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총련계 재일교포 3세로 북한 대표팀에 뽑혀 남북 대결도 펼쳤던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서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안병준/수원FC 공격수 : (조선학교에서) 우리말이랑 글을 배우고 소통 면에선 괜찮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도전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정)대세 형도, (안)영학이 형도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제2의 정대세'로 관심을 끌었던 안병준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며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습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병준은 내년에는 1부 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아 북한 대표팀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준/수원FC 공격수 : (대표팀에) 뽑히게 된다면 기쁠 거라 생각해요. 어제 같은 팬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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