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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마라도나 관 열고 '엄지척' '찰칵'…인증사진 논란

[Pick] 마라도나 관 열고 '엄지척' '찰칵'…인증사진 논란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20.11.27 14:22 수정 2020.11.27 16: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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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향년 60세의 나이로 별세해 축구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라도나의 시신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유출돼 논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성 세 명이 마라도나의 관 옆에서 뚜껑을 열고 찍은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마라도나는 흰 천에 싸인 채 누워 있으나 신원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얼굴 부분이 노출된 모습이었습니다. 또 마라도나 옆에 선 남성들은 관 옆에서 미소를 짓거나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들은 장례업체의 외주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진은 마라도나의 관이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로 안치되기 전 산 페르난도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퍼졌으며 누리꾼들은 분노했습니다. 

얼마 후 마라도나의 고문 변호사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인증사진을 남긴 남성의 신원을 직접 공개하며 "내 친구(마라도나)를 위해 직접 이 비열한 악당을 찾아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 영웅 마라도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팬들의 열기는 코로나19의 공포도 넘어섰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수 만 명의 조문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조문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30분을 앞두고 미처 마라도나에게 인사하지 못한 팬들이 무질서하게 한꺼번에 밀어닥치면서 경찰과 팬들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조문 인파의 진입을 통제하려하자 성난 팬들이 돌 등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해산을 시도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전 국민 격리를 장기간 시행해 왔지만, 마라도나 추모 인파를 막지 않았습니다. 

이날 대통령궁 앞에 모여 고인을 추모한 팬 중엔 마스크 없이 노래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해외 외신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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