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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동 건 순간 뒷좌석에 괴한…묻지마 칼부림

[단독] 시동 건 순간 뒷좌석에 괴한…묻지마 칼부림

용의자, 숨진 채 발견

홍영재 기자 yj@sbs.co.kr

작성 2020.11.25 20:38 수정 2020.11.25 21: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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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형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시동을 걸던 여성이 갑자기 뒷자리에 탄 남성으로부터 공격당했습니다. 처음 보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은 크게 다쳤고 용의자인 40대 남성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23일) 밤 경기도 이천의 한 대형 쇼핑몰 지하주차장, 갑자기 차 안에서 비명이 들립니다.

[누구세요!]

여성이 차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달아나고 동시에 마스크를 쓴 괴한이 오른편으로 도망칩니다.

퇴근길 여성 노린 묻지마 칼부림
[피해 여성 : 차 타고 시동 걸어놓고 가려고 하는데 뒷좌석에 모르는 사람이 타가지고 그냥 보자마자 '누구세요' 이랬죠. 서로 눈 마주치고 2초 정적 있었나. 갑자기 제 머리랑 목 감싸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괴한은 45살 A 씨로 특정됐습니다.

CCTV 분석 결과 A 씨는 범행 30분 전쯤 자신의 차량을 지하 주차장에 댔고 퇴근하는 여성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를 뒤쫓던 A 씨는 피해자가 차에 타는 순간을 노려 자신도 함께 차량 뒷좌석에 탑승했습니다.

흉기에 복부를 수차례 찔린 피해 여성은 보안요원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 : 저는 계속 나가려고 안간힘 썼죠. 그래서 간신히, 저한테 앙심이 있어서 그런 건가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 본 사람이고….]

A 씨를 추적한 경찰은 어제 새벽 이천시의 한 골목길에서 A 씨가 버리고 간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반쯤 한 등산객의 신고로 야산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도 특수강도를 저질러 징역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를 추정할 만한 자료들이 남아 있지 않다며 A 씨가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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