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전쟁, 남침 아닌 내전" 中, 한술 더 뜨는 궤변

"한국전쟁, 남침 아닌 내전" 中, 한술 더 뜨는 궤변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10.27 21:07 수정 2020.10.27 21:4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중국 공산당 하부 조직이 한국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이 자신들의 한국전쟁 참전을 띄우면서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원이 8천만 명이 넘는 중국 공산당의 공식 청년 조직 '공산주의청년단'의 SNS 계정입니다.

한국전쟁을 설명하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것인가?'란 물음에 "아니다"라고 적시했습니다.

이어 "당시 남북한은 서로 한반도 전체에 대한 주권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한 국가의 내전"이라고 적었습니다.

미중 갈등 국면을 맞아 70년 전 미군과 맞붙은 한국전쟁 참전을 의도적으로 띄우고 있는 중국은 요즘 북한의 남침 사실을 대충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 CCTV 다큐멘터리 : (장기간에 걸친) 무장 충돌과 마찰에 변화가 일어났다. 거대한 대포의 굉음이 한반도의 대규모 내전의 발발을 알렸다.]

공청단은 아예 남침이 아니라고 부인한 겁니다.

중국 정부도 비슷한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전쟁은 본래 한반도에서 남북 쌍방 간에 발생한 것으로 내전에 속합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한국전쟁을 "미국 제국주의의 침략"이라고 강조해 한국과 미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박진/국민의힘 의원 : (시 주석 발언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죠?]

[강경화/외교부 장관 : 네. 우리 입장으로 해서 그렇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역사적인 관점으로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항미원조를 강조하기 위해 북한의 남침이란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전민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