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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떠받친 플러스 성장…한은 해석은 달랐다

수출이 떠받친 플러스 성장…한은 해석은 달랐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20.10.27 20:08 수정 2020.10.27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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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가 오늘(27일) 나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분기, 2분기,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는 당초 예상했던 거보다도 더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이게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 계산하는 수치라서 2분기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좀 오른 것도 있지만, 수출이 많이 살아난 것도 분명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게 우리 경제가 나아진다는 신호일지, 박찬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9%, 1%대 중반 정도였던 시장 전망보다 높았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3.2%로 워낙 낮았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수출이 회복된 영향도 컸습니다.

IT제품과 자동차 중심으로 3분기 수출은 전분기보다 15.6%나 증가했습니다.

다만 민간소비는 8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0.1%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과 오랜 장마만 아니었다면 2% 중반 성장률도 가능했다며 4분기에도 개선 추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10월에도 일 평균 수출이 작년 수준을 넘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GDP가 지난해 4분기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며 V자 반등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아직 이 (기존 성장) 추세선에 이르기에는, 아직 남아 있어서 이걸 V자 반등으로 말하기에는 좀 주저하는 면이 있다….]

다만 4분기에 전기 대비 0% 이상 성장하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3%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4분기 변수는 역시 코로나 재확산 여부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수준으로 늘었고 유럽도 다시 봉쇄 조치가 취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미국 대선과 이후 미중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우리 경제 성장경로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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