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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관저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교황청 방역 비상

교황 관저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교황청 방역 비상
▲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 전경

교황청 경비를 담당하는 스위스 근위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거하는 건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시국 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무증상 감염으로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그와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된 상태입니다.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는 1차 바이러스 유행 때인 지난 3월 말에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린 바 있습니다.

성베드로대성당과 인접한 산타 마르타의 집은 1996년 130여개실을 갖춘 외부 방문객 숙소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성직자들이 일부 숙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황청의 스위스 근위병 수는 4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고 바티칸뉴스 등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교황청은 감염된 근위병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자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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