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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김봉현 폭로에 "공수처 시급" vs "특검 하자"

라임 김봉현 폭로에 "공수처 시급" vs "특검 하자"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20.10.17 20:16 수정 2020.10.17 23: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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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과 옵티머스 속보로 넘어갑니다. 라임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이 야당 쪽과 검사들한테도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걸 놓고,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여당이 반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 전담해서 수사하라고 공수처를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했는데, 야당은 특검으로 가서 따져보자고 받아쳤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이른바 옥중 입장문에는 '야당 정치인'이 등장합니다.

라임 펀드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검사장 출신 변호사인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건넸고, 우리은행장 등에게 로비했다는 내용입니다.

술 접대받은 검사가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 또 검찰 로비 수사는 덮였다는 주장도 담겼고, 법무부가 추미애 장관 지시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와 여당 인사들 이름만 오르내려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반격에 나서면서도 검찰 관련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검찰의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세워야 할 필요성이 다시 입증됐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김 전 회장의 주장을 믿는다는 것이냐, 검사 접대 주장은 믿고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 금품 수수 주장은 못 믿는다는 건 모순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대변인 : 추미애 장관과 여당의 태도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내 편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옥중 서신 한 통에 뭔가 나왔다는 듯 공격 태세가 사납습니다.]

검찰을 못 믿게 됐으니 특검이나 특임검사를 세우자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냐 특검이냐, 여야가 당장의 수사보다 대안을 두고 말싸움을 한 건, 정치권 금품 로비 주장 앞에서 불안하긴 피차 마찬가지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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