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빨간 소독약'의 재발견…"코로나 억제 효과"

'빨간 소독약'의 재발견…"코로나 억제 효과"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0.09.29 07:16 수정 2020.09.29 08:2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요새는 소독약 종류도 엄청 많아졌지만, 예전엔 빨간 약이라고 해서 포비돈 요오드액이 집집마다 하나씩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빨간 약이 짧은 시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동을 중단시킨다는 미국 대학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포비돈 요오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처 소독약입니다.

[강주희/세브란스병원 간호사 :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 소독할 때 주로 사용하는 소독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비돈 요오드 액은 같은 코로나 계열인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포비드 요오드 액을 코로나19 소독약으로 쓰자는 전문가와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전문가가 공존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결과 코 안으로 뿌리는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 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는데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시켰는데도 70% 알코올보다 억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연구팀에 이어 이번 미국 연구에서도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가 의심돼 검사받는 환자가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헹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도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예방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혁민/세브란스병원 감염관리실장 :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쓰기 위해서는 분명히 앞으로 임상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포비돈 요오드는 값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효과가 확인되면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