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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으로 떠오른 추석…"모임 · 여행 자제해달라"

<앵커>

추가 확진자는 50명으로 오늘로 나흘째 100명을 넘지 않았습니다. 숫자만 보면 증가세가 주춤한데 방역당국은 많은 사람이 움직일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만큼은 이번 명절에 가족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먼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경기 군포시에서 101살 노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일가족 3명을 포함한 접촉자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가족끼리 식사 모임을 하다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식당에서 한 모임이 아니라 가족 간에 가정 내에서의 모임이었고요.]

이런 가족 모임이나 여행이 추석 연휴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 요인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올해 추석 명절은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마음만 나누어 달라고 당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방역 당국이 파악한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사례는 올해 3건으로, 지난 2월 말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장 무료 독감 백신의 전면적인 접종 재개가 필요하지만, 상온 노출 우려가 있는 백신 접종자가 400명대로 늘어나면서 현재는 12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만 맞고 있습니다.

상온 노출 우려 백신의 부작용 사례는 1건 보고됐습니다.

[양동교/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요. 통증의 부분이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추석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져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대입 수능은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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