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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인력만이라도" 러시아 · 베트남행 하늘길 열린다

<앵커>

코로나로 막혔던 국경의 문턱이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필수 인력만이라도 오고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러시아와 베트남으로 가는 하늘길이 차례대로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

[강경화/외교부 장관 :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 저를 이렇게 첫 외빈으로 맞아주셔서….]

이 자리에서 양국 외교장관은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 등 특별입국절차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정기 항공편도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부터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와의 정기 항공편도 오는 27일 다시 열립니다.

러시아 정부가 취했던 입국금지 조치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정부는 인적 교류 규모가 큰 국가들과 입국과 검역 간소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필수 인력만이라도 쉽게 오가게 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5월 중국을 시작으로 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차례로 패스트트랙, 신속통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K방역 성과에 힘입어 프랑스, 스위스, 터키 등 24개 나라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77개 국가 지역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검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1개 국가 지역이 한국발 입국금지를 유지하고 있고, 시설격리 조치를 취하는 곳도 6개나 됩니다.

일본과 입국제한 완화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황인데, 스가 내각 출범을 계기로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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