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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불길 속, 8살 동생과 남겨진 10살 짜리 초등학생의 행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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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엄마가 집을 나간 뒤 남겨져 있던 10살 소년과 8살 소년이 라면을 끓이다 불이 나 큰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8살 동생은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은 한편, 형은 등 쪽에 3도 화상을 비롯해 전체 피부의 40%에 달하는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집 전체를 덮친 큰불에도 동생 쪽이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집 안에 있었던 '안전지대'로 숨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으로 출동했던 소방관에 의하면 동생이 발견된 화장대 밑 공간은 침대와 바로 붙어있어 불길을 가장 잘 피할 수 있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10살 형은 ADHD(주의력결핍행동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불이 나서 위급한 상황이 되자 안전한 장소를 동생에게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앞에 불길이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동생에게 '안전지대'를 양보한 10살짜리 형의 이야기,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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