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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연결] 만조 겹치며 한때 수위 올라…일부 주민 대피

[창원 연결] 만조 겹치며 한때 수위 올라…일부 주민 대피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20.09.03 04: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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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은 조금 전 부산 쪽으로 상륙했습니다. 태풍과 가장 가까운 곳 중 하나인 창원 항구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창원 마산 앞 포구 진동항에 나와있습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강한 바람과 거센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비도 잦아들었고 바람도 좀 잦아든 상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선착장에 보면 한때 넘칠 듯 말 듯 수위가 높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처음 이곳에 도착한 어제(2일) 오후 수준으로 내려갔는데요.

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진다는 만조와 겹치는 날이었기 때문에 한때 이렇게 수위가 오르기도 했던 겁니다.

실제 수위가 가장 높았던 어젯밤 10시쯤에는 물이 길 위로 넘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가 이곳을 강타했을 땐 제가 있는 곳 주변 도로에 성인 남성 어깨 정도까지 물이 들어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고현리 주민은 일부 주변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저희 취재진도 이 건물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 고현리 외에도 해일이나 침수, 산사태가 우려되는 창원 성산구, 마산 합포구, 마산 회원구 등지 주민들에게 대피가 권고됐고 창원 곳곳에 있는 지하차도와 산사태 위험 지역에 차량 통행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또 제가 있는 창원 마산 합포구와 성산구를 잇는 마창대교도 밤 11시를 기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앵커>

피해 없이 좀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언제까지 태풍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태풍 마이삭은 거제 남부를 스쳐 지나간 뒤 조금 전 2시 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늦춰진 건데요, 이곳 창원의 경우 1~2시간 정도 지나 태풍이 대구를 지나고 나서야 차츰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태풍이 동해안을 빠져나간 뒤에도 한동안 강도 강을 유지한다고 하니 영남권 주민은 외출을 삼가고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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