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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로 이재민 5명·시설 피해 550건·1만 450가구 정전

태풍 '바비'로 이재민 5명·시설 피해 550건·1만 450가구 정전

민경호 기자 ho@sbs.co.kr

작성 2020.08.27 17: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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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이재민 5명이 발생하고 시설파손과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바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재민은 5명이 발생했습니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주택 1채의 지붕이 파손되면서 일가족 5명이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습니다.

피해 우려 지역 일시대피 인원은 10세대 29명입니다.

이달 초 장마로 산사태 피해를 본 전남 곡성 주민들로, 어제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가 오늘 오전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어제부터 오늘 오후 4시 반까지 모두 550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이 401건, 사유시설은 149건입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로수 259건, 가로등·전신주 43건, 중앙분리대 파손 등 99건입니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건물 외벽·차량 등 파손이 78건, 간판 훼손 71건이 각각 보고됐습니다.

충남 태안의 한 양식장에서는 일시 정전으로 가동한 비상 발전기가 과부하로 고장 나면서 넙치 20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정전피해를 겪은 가구는 전국에서 모두 만 450가구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98.0%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나 인천·경기 지역 212가구는 아직 전기 공급이 끊겨 있습니다.

태풍이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어제부터 모두 11개 공항에서 478편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98개 항로, 131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유람선 143척과 운송 목적의 도선 88척도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8개 국립공원 301개 탐방로의 출입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1천421명과 장비 397대를 동원해 640여 건의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주택 관련이 92건이고 토사·낙석 등 도로 장애물 제거는 174건, 떨어진 간판 철거 등은 375건입니다.

제주와 전남 순천, 경남 함양·함안 등 15곳에서는 530t의 급·배수 지원을 했습니다.

중대본은 태풍 바비가 오늘 오후 중국 선양 인근에서 소멸함에 따라 오후 4시 반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2단계 근무를 해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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