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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어난 물에 떠밀린 일가족…'생명줄' 된 굴착기

[영상] 불어난 물에 떠밀린 일가족…'생명줄' 된 굴착기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8.11 12:43 수정 2020.08.11 15: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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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하천입니다.

일가족이 탄 차량이 불어난 물에 금방이라도 휩쓸려 갈 듯 위태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차량이 떠밀려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순간, 갑자기 굴착기가 나타났습니다.

근처에서 발만 동동 구르던 사람 4명도 굴착기 버킷에 올라탔습니다.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대략 270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던 차량이 우리 쪽으로 밀려오는 걸 보고 '안 돼, 안 돼, 안 돼'라고 했습니다.]

휴대전화 신호도 모두 끊어져 구조대를 부를 수도 없게 되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구조에 나선 겁니다.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저 차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리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습니다. 기적처럼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굴착기로 차량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꼭 잡으세요! 우리가 꺼내 줄게요!]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4.5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던 차량이 서서히 떠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끌어안고 있던 아이를 가까스로 굴착기로 넘겨줬습니다.

차량 지붕에 있는 아이들을 구조하려는 순간, 한 아이가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아찔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똑바로 서! 똑바로 서!]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우리를 보고 있던 아이들의 공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조에 나선 사람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손을 내밀었습니다.

[너희 둘 다 꽉 잡아!]

마지막으로 아버지까지 무사히 굴착기에 올라탔습니다.

가족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급류에 무작정 뛰어든 5명은 구조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시켰습니다.

[댄 디그레고리오/구조 참여 : 언젠가 가족을 다시 만나서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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