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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이 무너진 650년 성벽…中 또 덮친 '홍수 악몽'

맥없이 무너진 650년 성벽…中 또 덮친 '홍수 악몽'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0.08.08 21:18 수정 2020.08.08 22: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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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지금 똑같이 물 때문에 고생입니다. 남쪽에 양쯔강에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로 긴 북쪽의 황허, 옛날 식으로 황하강이 또 넘쳤습니다.

유명한 유적인 650년 된 명나라 성벽까지 무너졌는데,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산시성 셴양시의 상가 건물이 잇따라 무너집니다.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건데 상가 운영이 중단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셴양시 상인 : 상점 18곳이 무너졌고요, 25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650년 전에 지어진 시안시의 성벽도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지나가던 버스와 차량을 덮쳐 4명이 다쳤습니다.

힘없이 무너져내린 650년 성벽.
중국 중북부 지역에 사흘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강인 황허에 올해 세 번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산시성 후커우 폭포 관광시설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돼 임시 폐쇄됐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황허 중하류 지역은 댐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장파잔/산둥성 홍수예방 직원 : 제때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지 않으면 댐이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수문 하나를 열었습니다.]

홍수로 인한 중국상황
이번 비는 중서부에 있는 산시성에서 서해와 접한 산둥성까지 중국 중북부 지역에 올 들어 가장 광범위하게 쏟아졌습니다.

산시성 뤄난 한 곳에서만 농경지 16제곱킬로미터가 침수됐고 1천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두 달 동안 이어진 폭우로 5천500만 명이 수해를 입었으며 동부 지역은 태풍 '하구핏'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두 강의 잇따른 홍수, 여기에 태풍까지 올해는 중국 전역이 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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