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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언팩' 5,600만 명 시청…코로나 시대엔 비대면

<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보통 이런 신제품을 선보일 때 수천 명을 초대해 행사를 하곤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연결된 전 세계 300명의 고객들, 갤럭시노트20 소개에 박수와 이모티콘으로 반응합니다.

[노태문 사장/삼성전자 무선사업부 : 신제품 갤럭시 노트를 발표합니다. 갤럭시노트20와 노트20 울트라!]

매년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행사는 미국에서 언론과 파트너사 관계사 수천 명을 초대해 진행돼왔습니다.

이번에는 사상 최초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치렀습니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언팩 행사를 시청한 사람은 모두 5천600만 명.

긴 시간 소비자들의 관심이 유지되도록 방탄소년단과 아티스트 '칼리드'가 출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습니다.

오프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가 사라지고 빠르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는 건 코로나 장기화 속 기업들이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고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LG는 지난 6월 스마트폰 LG벨벳을 공개할 때 모델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 형식을 도입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쏘렌토·아반떼·G80 등 신차 발표를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도 내년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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