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골프 대회에서 연못에 배를 타고 들어가 샷을 날리는 이색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골퍼 쇼홀름이 중심 잡기도 쉽지 않은 작은 배에 올라탑니다.
[어~ 어~ (물에 빠지던가) 무슨 일 나겠어요.]
17번 홀 세컨 샷이 커다란 연못 안의 작은 섬에 떨어지자, 골프채 4개를 챙겨 나 홀로 여정에 나선 겁니다.
힘겹게 섬에 도착한 쇼홀름은 공 근처의 광고판을 치운 뒤, 커다란 나무 사이 높은 풀 위에 놓인 공을 어렵게 쳐내 그린 주변으로 보냈습니다.
무사히 임무를 마친 쇼홀름은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정말 모험을 했네요~]
영국의 호스필드가 가족들의 온라인 응원을 받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샘 호스필드 (영국, 유럽골프투어 첫 우승) : 캐디와 축하의 포옹을 하고 싶었지만, 요즘은 그럴 상황이 아닌 만큼 서로 허공에 포옹했습니다.]
다섯 달 만에 재개한 미국 LPGA투어 첫 대회에서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