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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Q&A]'#23억' 해시태그… 똘똘한 한 채, 역시나 통합당?

[Pick Q&A]'#23억' 해시태그… 똘똘한 한 채, 역시나 통합당?
최근 '#주호영23억'이란 해시태그 달기 움직임이 온라인에 등장했습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고 있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아파트도 23억 원 올랐다는 내용인데요.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다주택 보유 문제를 매섭게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때 많이 나왔던 물음이 "그럼 미래통합당은?"이었는데요. 아마도 통합당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보다 부동산을 더 많이 보유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일텐데요.

경실련이 이 질문에 답을 내 놨습니다. 역시나, '부동산 부자'는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많았습니다.

[Pick Q&A] 에서도 그간 청와대 참모, 민주당에 이어, 통합당 의원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과 '똘똘한 한 채' 보유 의원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Q. 경실련은 왜 민주당부터 먼저 발표하고 이제야 통합당 발표했나?

A. 집권여당의 책임을 먼저 물었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총선 이후 180석의 슈퍼 여당이 됐기 때문에, 집권 여당과 당정이 부동산 문제를 협의해서 풀기를 바라는 뜻에서 문제 제기를 먼저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은 공천 조건으로 '다주택 처분 서약서'를 받았던 점도 고려해,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도 먼저 점검해 본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Q.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아파트값 23억 원 상승, 주 원내대표 입장은?

A. 주 원내대표는 "서울 반포 집은 앞으로도 몇 년간 팔 수 없는 집"이라며 "민주당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책임을 찌질하게 저에게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잘못해서 최근 1~2년 사이에 이렇게 올랐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제가 고맙다고 해야 할지, 참 '웃픈(웃기면서 슬픈)'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Q. 통합당 다주택자 현황은?

A. 소속 의원 103명 중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41명으로 전체의 40%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조사 당시(4월 총선 직후) 소속의원 180명 중 42명이 다주택자였고 비율은 23%였습니다.

소속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 보유액도 확 차이가 나는데요. 통합당 의원 1인당 20억 8천만 원, 민주당 9억 8천만 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Q. 통합당 '부동산 부자' 랭킹 1위는?

A. 3선의 박덕흠 의원이 약 289억 원으로 1위를 했습니다. 건설업체 회장 출신 박 의원은 아파트 3채와 단독주택, 상가, 창고, 선착장, 토지 등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한 걸로 조사됐는데요. 2위는 초선의 백종헌 의원 170억 원, 3위 역시 초선의 김은혜 의원 16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 경실련

Q. '똘똘한 한 채' 보유자는?

A. 이른바 '강남4구' 내에 주택을 보유한 통합당 의원들은 27명이었습니다. 이들 중 박덕흠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강남4구에 2채씩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27명 중 유경준 의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6명은 지역구가 서울이 아니거나 비례대표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 :  경실련

Q. 부동산 부자들이 유독 국회 국토위나 기재위 같은 유관 상임위원회에 많다고?

A. 통합당 다주택 보유의원 41명 중 10명이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실련은 "다주택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 의원들이 이해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이런 유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이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수 있겠냐"는 겁니다.

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기재위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다"며 세종시의 주택을 처분하고 1주택자가 됐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자료 : 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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