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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들끓는데 145명 조업 중…외국 함정과 공조 추진

해적 들끓는데 145명 조업 중…외국 함정과 공조 추진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20.07.28 21:24 수정 2020.07.28 22: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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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한국인 선원들이 납치됐다 풀려난 서아프리카 바다에서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이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적 사건이 끊이지 않는 곳에서 조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하면서 국민 보호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적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입니다.

최근 3년간 납치 피해자 264명, 전 세계 선원 납치 사건의 90%가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선원들을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해적들이 들끓는 곳인데, 선원들로서는 해적을 맞닥뜨리면 피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A 씨/한국인 선원(지난 25일 석방) : 우리가 2.5마일에서 발견해서 불과 10여 분 그 시간 내에 벌써 (해적들이) 승선해 버렸거든요. 대피할 시간도 없었고….]

정부 확인 결과, 현재 기니만 연안국 선사 21곳에 소속된 한국인 선원은 145명입니다.

정부는 해적 출몰 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약 32만㎢ 해역을 지난 3일 '고위험 해역'으로 정하고 지난 15일부터 한국인 선원들에게 조업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조업 중단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해적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와 중동 해역에서 작전하는 청해부대처럼 서아프리카 바다에서도 군의 도움을 받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이인태/주나이지리아 대사 : 지금 해적 활동들이 동부 아프리카에서 서부 아프리카로 다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대부분이. 해적 퇴치 차원의 연합군을 편성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당장 함정을 파견하기보다는 이미 군을 파견한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CG : 방명환, 화면출처 : 알자지라 방송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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