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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심판과 박원순 사과 받고 싶었다"…2차 가해 고소

"법 심판과 박원순 사과 받고 싶었다"…2차 가해 고소

"인터넷 떠도는 고소장, 직접 작성한 것 아냐"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20.07.14 07:16 수정 2020.07.14 08: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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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시장 고소인은 어제(13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법의 심판과 함께,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이어서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대신 입장을 낸 고소인 A 씨는 처음부터 용기를 내 거부하지 못한 걸 후회했습니다.

[입장문 대독 :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거대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뒤늦게 고소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입장문 대독 :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받고 싶었습니다.]

박 시장의 사망으로 고소인은 법의 판단을 받을 기회도 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벌어지는 2차 가해 증거들을 수집해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고소장이라며 떠도는 문건에 대해선 직접 작성한 고소장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고소인이 누군지 알만한 내용이 들어 있어 유포자들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장 : 피고소인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피해자는 지금 온·오프라인에서 2차 피해를 겪는 등 더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 고소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몰아세우는 온라인 게시물들과 신상털이에 나선 사진과 글 등 다른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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